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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건강

흉통(심근경색과 역류성식도염)

심근경색 대표적 징후는 ‘흉통’, 역류성식도염과 혼동될 수도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세포가 죽는 병인데 2시간 이내에 심장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이다.

 

치료 여부에 따라 몇 시간 이내 생사를 오가게 되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증상이 흉통이라는 점이다. 흉통을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심근경색증, 빠른 시간 내에 혈류를 재개통 시켜야

 

심근경색증은 심장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근육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으로 빠른 시간 안에 혈류를 재개통 시키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그래서 많은 의료기관에서는 보다 빠르고 보다 전문적으로 심근경색 환자들의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심근경색의 신호인 흉부통증 등을 잘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 이남호 교수는 “흉통이나 흉부불쾌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급성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빠르게 판별해 내기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도입하고 있다”며 “흉통 속에 숨어있는 심장질환을 보다 빠르게 찾아내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표준진료지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진료지침이란 흉통이나 흉부불쾌감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심전도와 심근괴사지표 검사를 즉시 시행하게 되고 여기에서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면 바로 심혈관센터 응급진료대기팀에 전송, 내원 10분 이내로 담당 전문의에게 고지가 돼 전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에 따라 시술이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 심장질환에 의한 흉통, 운동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해져

 

심혈관질환으로 심장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항혈소판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재협착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 검진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환자는 재협착이 일어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심근경색 치료에는 중요한 3박자가 있는데 먼저 병원으로 얼마나 빨리 후송되는지가 5%, 병원을 방문한 다음 얼마나 빠르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지는지가 25~33%를 차지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나타난 징후가 심근경색에서 비롯된 것임을 아는 것으로 치료 성공의 60~70%를 차지한다.

 

 

심근경색의 대표적 징후는 흉통인데 이 흉통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혼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 특히 심장질환 시 발생하는 흉통과 구별하기 어려운 것은 바로 역류성식도염 일 때의 흉통이다.

 

두 경우 임상양상에 있어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협심증일 때는 빨리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오를 때, 오르막을 오를 때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듯이 아프게 되며 때로는 체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가슴 중앙에서 시작된 통증이 목, 어깨, 팔 등으로 전달되게 되는데 물이나 음식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며 호흡곤란, 전신무력감, 어지러움, 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면 역류성식도염에 의한 흉통은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고 구역질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쉴 때나 식후, 특히 과식한 후 눕거나 엎드려 복압이 올라갈 때 통증이 생기며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호전되기도 한다.

 

심장질환에 의한 흉통은 운동, 차가운 날씨,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해지며 역류성식도염은 과식, 커피, 술, 오렌지주스, 기름진 음식, 초콜릿, 흡연 등에 의해 통증이 악화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두 증상이 전혀 구별이 안 될 수 있으므로 흉통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쉽게 괜찮아졌다고 해서 그냥 방치했다가는 더 심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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