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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의 입질과 챔질

붕어입질 6단계 / 찌의 움직입과 챔질시기

 

기다리던 입질이 오면 초보자뿐만 아니라 웬만한 경험자라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당황하게 되는것은 어쩔수 없다,

노련한 꾼만이 가슴을 진정하고 바로 챔질에 들어갈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바람이 다소불어 입질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입질을 받았어도 챔질 타임도 맞추지 못해 번번히 고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어느 경우엔 고기가 걸렸는데 나오다 떨어지는 예도 있다,너무 빠른 챔질이나 반대로 너무늦게 챔질을 해 바늘이 붕어 가장자리에 걸렸기 때문이다,그때는 누구나 허망함과 아쉬움을 느낄수 밖에 없다,

입질을 정확히 본다는 것은 사격으로 치면 일종의 조준과 같다,조준이 잘못된 사격의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다,또한 챔질은 같은 비유로 발사에 해당된다,

너무 성급하게 방아쇠를 당겨도 명중으 안될뿐더러 너무 늦은 발사도 이미 표적물이 지나간 다음이라 명중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문제는 정확한 입질보기와 챔질이다,

<조황은 그날 입질에 달려있다>라는 말이있다,실제로 낚시를 할때그곳의 입질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그 입질에 대처하는 밑밥을 쓰고 챔질 타이밍을 정함으로써 훨씬 좋은 조황을 얻을수 있다,

일반적으로 계절과 바닥상태에 따라 붕어의 입질은 달라진다,그 외에도 입질이 다른 경우가 많다,저수지마다 차이가 있고,물 빠질때의 물차 오를때,고기의 크기,밑밥의 크기와 묽기 등등에서 차이가 난다,이런 다양한 붕어 입질에 대해 어느때 챔질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아는것은 그날 조황을 판가름하는 기로가 된다,그러기 위해선 우선 붕어의 입질을 알아야 한다,

 

1,붕어입질 6단계

일반적으로 붕어의 취이행동을 흡토로만 간단히 알고 있으나 그 정도로는 이해가 부족하다,붕어의 먹이 취이행동을 단계적으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찌의 움직임을 이해하면 붕어의 입질 이해는 물론 어느때 챔질을 해야 하는지를 일게 된다,

 

1),탐색

붕어는 먹이를 발견하면 본능적인 취이행동에 들어간다,조심성 많은 붕어는 먹이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우선 주위를 살핀다,너무 밝아 자신이 노출 되었는지,주위에 누가 있는지 귀를 기울이며 서서히 먹이에 접근한다,일단 주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붕어는 그 먹이 감식을 시작한다,이 경우 붕어는 그 성격상 바로 먹이를 흡입하지 않고 먹이를 노려보며 주위를 살피거나 먹이 주위를 도는 1차 경계를 한다,주위가 안전하다고 느끼면 바로 본격적인 흡입활동에 들어가는 놈도 있지만,주둥이나 지느러미로 살짝 건들어 보거나 살짝 흡입 해 보며 이 먻이가 안전한지,한입에 취할수 있는지 확인하는 2차 경계를 하는 놈이 태반이다,(찌가 움찔한다:1차예신)

 

2),꼬리들어 흡입

2차 경계를 마친 붕어는 그래도 경계심을 풀지않고 눈을 먹이에서 떼지않은 상태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꼬리를 비스듬이 세운다,꼬리를 세운 붕어는 먹이를 향해 흡입을 시작한다,

이때 붕어는 입을 먹이 크기만큼 넓게 벌리고 콧구멍과 함께 먹이쪽 물을 세차게 빨라 드린다,

이때 떡밥이 붕어 입쪽으로 빨려가며 어느정도 느슨햇던 목줄이팽팽해져

봉돌이 약간 끌리다(이때 찌는 끌리는 만큼 깜박 물속으로 들어간다:2차예신)

위로 떠 오른다,(찌가 한두마디 솟기 시작한다:본신)

 

 

 

 

 

3)주둥이 흡입

붕어는 계속 흡입하여 먹이가 크게벌린 주둥이 근처에 왔을때

머리를 치껴들며 꼬리와 수평을 이루며 먹이를 주둥이에 문다,

중요한 것은 이때 붕어는 아직 입안에 넣지않고 있다는 점이다,

성급한 챔질은 이 부분에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찌가 점점 솟는중 일단 찰라적으로멈칫한다:본신)

 

 

 

 

 

 

 

 

 

4),머리들며 흡입

먹이를 주둥이에 문 붕어는 먹이를 쉽게 삼키기 위해 먹이를 위로 치껴들며 먹이를 삼킨다,(찰라적으로 멈칫했던 찌가 연속적으로 오르며,이내 완전히 섰다가 이윽고 물위로 눕기까지 한다,:완전흡입)

 

 

 

 

 

 

 

 

 

 

 

5),토함

흡입햇던 먹이에 이상이 있거나 이물질을 느끼면 먹이와 이물질을 급히 뱉는다,(찌는 흡입했던 힘으로 가성으로 오르거나힘없이 멈췄다 떨어지기 시작한다)

 

 

 

 

 

 

 

 

 

 

 

 

6),하강

먹이를 다 먹은 붕어나 미처 이물질을 뱉지못한 붕어는 "토함"을 계속하며 다시 빠르게 바닥으로 머리를 숙인다,(오르던 찌가 밑으로 빠르게 끌려 들어간다)

 

 

 

 

 

 

 

 

 

 

 

 

 

2,찌의 움직임과 챔질시기

그런데 입질이란 경우에 따라 천자만별이며 찌를 통한 그 표현도 가지각색이다,어떤 경우이며 어떤 시기에 채야 하는지 붕어입질 6단계와 찌움직임을 살펴가며 알아보자

 

1),찌가 움찔 거리는듯 하다,

ㄱ),보통 붕어취이 6단계중 1.2차탐색단계로써 붕어가 떡밥을 흡입하기 직전이다,이후 찌는 깜박 들어갓다가 쭉 오른다,이때 손을 낚시대위에 얹어 챔질준비를 한다,

 

ㄴ),이 상태로 입질이 끝나면 뭔지 밑바닥 상태등이 불안전한 경우로 흡입단계까지 이루어진 상태이다,챔질준비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이어 깜박 한마디 오르면 바로채고 갑자기 찌가 쭉 오르면 빨리 채는게 요령이다,

 

ㄷ),아주 추운 날이든지 물이 급격히 빠진다든지,몹시 불안한 상태든지 등의 경우로 흡입과 토함까지 진행된 상태이다,이때는 찌가 움찔 거리는 것으로 끝난다,

이런 경우에는 집중해서 보다가 움찔거릴때 바로챈다,몇번 해 봐도 헛챔질일땐 고운 떡밥을 콩알만큼 작게 써 보면 찌가 반마디 정도 오를수 있다,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붕어가 아닌 작은 피라미등으로 보면 된다,

 

2),찌가 깜박 들어간다,

ㄱ),붕어취이 6단계중 꼬리들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다,이후 찌는 쭉 솟구친다,,이 때에는 얹혓던 손으로 낚시대를 잡아 바로 챌 준비를 한다,

 

ㄴ),놀랍게도 흡입과 토함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로 계속 이런 입질로 끝나면 붕어의 이상 입질이다,

이 경우 봉돌이 수초위에 떠 있다든지,밑바닥이 고르지 못하든지,경사가 심한 곳이라든지 수심이 너무 얕든지,한낮의 좀 큰 붕어의 입질이라든지,봉돌이 너무 무겁다든지중의 하나다,이때는 바로챈다,그래도 헛챔질이 한두번 게속되면 마음속으로 하나 둘 인터벌을 두고 채 본다,혹은 낙시대 끝이 물속으로 휘청휘는 경우를 기다려 챈다,그래도 안되면 떡밥을 크게 단단하게 하여 밑밥을 달아보면 찌가 쭉 오를때가 많다,

 

3)찌가 반마디나 한마디 오른다,

ㄱ),붕어취이 6단계중 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로 이후 찌는 멈춘듯 하다 바로 오른다,이런경우 연속으로 오를경우 바로 채는것이 요령이다,

ㄴ),초봄이나 기온이 뚝 떨어진 가을 이후의 전형적인 입질이거나 아주 작은 콩알의 전형적인 입질로 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입질이다,이때는 깜박 오를때 바로채면 백발백중이다,일반 밤낙시의 경우 떡밥을 묽게 크게하면 시원스런 입질을 볼때가 많다,

 

4)찌가 두 세 마디 오른다,

ㄱ),붕어취이 6단계중 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로 이후에 순간적으로 기다리다 보면 찌가 더 오른다(이럴경우 멈췄다 싶은데 오르는 경우로 그 멈추는 움직임이 확연할때도 있지만 감으로 느껴질때가 더 많다)찌가 오르면 빨리챈다,이때는 좀 작은 붕어이거나 주위가 어수선 할 경우다,

천천히 오르면 좀 기다리다 채는게 요령이다,이 경우는 큰 붕어이거나 ,주위가 안정된 상태이다,가장 이상적이고 안정된 입질로 가장 만호이 보게되는 입질이다,중요한 것은 이때는 충분히 기다리다 챔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도 헛챔질이 많아지면 빠른 지올림이든,늦은 찌올림이든 찌가 끝까지 올라 멈칫할때 채는것이 유리할때가 많다,

 

ㄴ),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다,이런 입질로 끝나면 그날 입질은 약한 편으로,찌가솟기 시작 할때 바로 채는것이 요령이다,떡밥을 작게쓰면 찌 오르는 폭이 좀 더 커질수 잇다,

 

5)찌가 멈추는 듯도 없이 쭉 오른다,

ㄱ),붕어취이 6단계중 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 되었거나 진행중이다,이때는 적당히 찌가 올랐다 싶으면 채는것이 요령이다,이 경우 꼬리들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ㄴ),토함단계까지 진행되는 경우로 대부분 본신의 구분이 없다,이때는 찌가 멈칫되는 경우 없이 갑자기 웬만큼 오르다 바로 떨어진다,이경우 예신이 있다 싶으면 찌가 솟기 시작할때 바로 채는것이 좋다,갑자기 찌가 쭉 올라 멈칫하는  경우에는 늦었다고 당황하지 말고 멈칫할때 채면 된다,하여간 갑자기 오르는 입질은 떡밥을 조금 더 크게 써 입질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것이 요령인데 붕어의 씨알을 고려해 떡밥 크기를 조절해야 한다,

 

6)찌가 갑자기 오르다 발랑 넘어진다,

ㄱ),붕어취이 6단계중 빠르게 주둥이 흡입단계 이상 진행된 상태다

발랑 찌가 넘어갈때 당황하지 말고 민첩하게 채면 된다,이는 붕어에 비해 떡밥이 너무 작거나 물속에서 그렇게 풀린 상태로 떡밥을 좀 찰지게 하면 제 입질을 받을수 있다,

 

7)찌가 옆으로 끌린다,

ㄱ),이 경우는 붕어취이 6단계중 주둥이 흡입단계까지 진행된 입질이다,끌리다 깜박 들어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는 붕어가 먹이를 먹기에 좋지 않은 수초,지형여건등의 환경 탓일 경우가 많은데 조금 기다렸다 채는 것이 좋다,

 

ㄴ),끌리다 깜박 들어갔다 반마디나 한마디 내미는 경우는 종종 잇는 입질이다,이런 경우는 환경 탓일수도 잇지만 떡밥이 붕어에 비해 크거나 ,붕어취이 6단계중 머리들어 흡입을 하기엔 비정상ㄹ적인 경우,또는 제 바닥이 아니라든지 등의 이유에서다,

깜박 들어갔다 한마디 나올때 채는것이 요령이며,이런 입질이 반복중 올릴듯 말듯 반마디 솟을때 채면 헛탕일때가 많다,

 

ㄷ),찌가 끌리면서 천천히 솟는다,이런 경우는 지형상의 이유등으로 주둥이 흡입에서 머리들어 흡입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가 많다,이때는 조금,하지만 충분한 여유를 주고 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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